JU.NY_연극같았던 우리

사진 한 장 남길 수 없는 연극처럼 사랑 웃음 슬픔을 주고 막을 내렸다. 그저 행복하고 웃음꽃만 피었던 우리에게, 잠깐의 다툼은, 그저 우리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줄 연극의 한 장면일거라 생각했다. 결국 우리도 연극이 끝난 후에야 겨우 사진 한 장 찍을 수 있는 추억으로 남아버렸다. 우리의 사랑 슬픔 다툼 설렘 눈물은 모두 기억 속으로 자리잡았고, 그렇게 점점 사라져갔다.

2018.12.23 게시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