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U.NY_순간을 멈추고 싶다. 너와의

익스랩 최고 관리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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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 12. 19. 14:2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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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이불 아래에서
처음 마주한 어둠은

모든 사랑한다는 말보다
달콤했고

커튼 틈으로 새어들어오는
어떠한 빛보다 강렬했으며

어둠의 수많은 별들보다
수도 없이 짜릿했다.



한 이불 아래에서
처음 마주한 빛은

마주한 모든 아침보다
상쾌하고

함께한 모든 시간보다
아쉬웠다


너와 함께한 처음이었던 시간은
마치 우리가 영원인 것처럼
순간을 멈추고 싶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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